
애자
최강희, 김영애 주연의 '애자' 처음 개봉할때 특이한 제목때매 관심을 갖게 됐다. 트랜스 포머 2 이후로 처음으로 영화를 보러 갔는데... 너무 큰 기대를 하고 봐서였을까? 생각만큼 눈물이 줄줄 흐르는 영화는 아니었다. 그러나 영화비는 아깝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최강희와 김영애라는 두 배우의 연기가 빛난 영화였다. 사투리 연기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던데 난 전혀 어색함을 못 느꼈다. 최강희씨는 죽어가는 어머니를 보내고 싶지 않은 딸을, 김영애씨는 얼마남지 않은 삶이지만 자식들을 위해 모든걸 내주는 어머니를 맡아 최고의 연기를 펼쳐줬다.
다만 아쉬운 점은, 예고편에서 봤던 장면들중 몇가지가 삭제된 것 같은데... 그로인해 영화 초반의 전개가 너무 빠르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이 영화의 베스트 장면을 꼽자면, 수술을 하라며 울먹이는 딸을 안아주는 어머니, 그리고 어머니와 딸의 마지막 여행.
이 장면에서 훌쩍거리는 사람들이 몇명 있었다
정말, 어머니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영화였다. 그리고 슬픈 내용이지만 마지막이 너무 슬프게 끝나지 않아서 좋았다. (애자의 어머니가 돌아가시느냐 안 돌아가시느냐... 그거는 스포일러가 될수도 있으니 밝히지 않음)
* 요약 : 눈시울이 정말 많이 붉어지는 영화, 그리고 영화비가 절대 아깝지 않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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