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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콜드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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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입니다. 책 제목을 보고 이거 뭔가 우울하고 음침한 이야기겠구나 하고 생각했죠.
'자살'이라는 소재는 아무리 기발하다 해도 분명 유쾌한 소재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이것 참 ㅋ
웃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사건은 온니 렐로넨 사장이 심한 우울증을 못참고, 자살을 하기위해 어떤 헛간을 찾아들어가는데서 시작됩니다. 거기서
헤르만니 켐파이넨 대령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목을 매달아 죽으려는 것을 보게 되고, 그를 저지합니다. 둘은 삶과
자살에 대해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차피 자살할 것이라면 전국에서 같은 뜻을 가진 사람을 모아 성대하게
집단 자살을 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라는 엉뚱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고 전국의 자살자들을 모으게 됩니다.


같이가는 저승길이 덜 외롭지~!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은 이미 삶의 밑바닥까지 내려간 사람들인지라 죽음에 대해 두려움이 없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막가파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보통 사람들이라면 생각하지 못할 엉뚱한 일을 저지르곤 하는데 그 모습이 꽤나 웃깁니다.
특히 단체로 질식사하려고 차고문을 잠그고 자동차 매연을 들이키는 장면에선 푸훕, 하는 웃음이 절로 나오더군요 ㅋ
사람이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그들의 행동이 너무 엉뚱했기 때문입니다 ㅋㅋ

이 책을 읽는 또다른 재미는, 자살자들의 여행 경로를 따라가면서 핀란드뿐만 아니라 노르웨이, 스위스, 폴란드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나라의 경치와 문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곳들의 풍경, 음식과 술들을 구경할 수 있지요. 실제로
먹어보고 싶은 음식들도 많았습니다. 소금에 절인 흰 송어라든지, 새끼돼지 통구이 같은것들 말이죠.

이 책은 자살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실재로는 삶의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치유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작가는 그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으면서, "고통을 함께 나눌 이들이 있기에, 아직 삶이란건 살아볼 만한 것이
아닌가?"
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힘든 삶속에서 작은 유쾌함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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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jcave.tistory.com BlogIcon L.J. 2010.09.16 06:0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 책과 비슷한 내용의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네요. 이래서 사람은 기록을 남겨야;;;; 이 책도 구할 수 있다면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 어느나라 책인가요?

    • Favicon of https://coldrain.tistory.com BlogIcon 콜드레인 2010.09.16 13: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 책의 저자는 핀란드 사람입니다 ^^
      서문에 영어, 일본어, 독일어, 한국어 등등 주요 언어로
      번역되어 있다고 하네요. 원제는 'Der wunderbare
      Massenselbstmor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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